“배추가 싸졌다는데 왜 김장 장보기는 그대로일까?” 올해 김장을 앞두고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2026년 가을배추는 풍작이라 포기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내려갔지만, 새우젓·마늘 같은 양념 재료는 반대로 올랐습니다.
이 글은 김장 날짜보다 김장 비용에 초점을 맞춥니다. 10월 공개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망을 인용한 보도를 바탕으로 재료별 가격 변화, 작년 4인 가족 김장 비용, 그리고 주재료와 양념을 언제 사야 덜 드는지를 정리했습니다.
김장 적기 기온 기준과 지역별 김장 시기는 인포스파이어의 김장 시기 2026 총정리에서 따로 다뤘으니 함께 참고하세요.
- 배추 소매가 포기당 5,833원(10월 8일), 지난해보다 12.85% 하락
- 무 소매가 개당 2,292원, 17.94% 하락
- 새우젓 1kg 20,269원(10월 중순 보도), 지난해보다 32.49% 상승
- 작년 aT 조사 4인 가족(배추 20포기) 김장 비용 201,151원
- 정부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은 11월 초 발표 예정
배추·무는 내리고 양념은 오른 2026 김장 물가
올해 김장 물가의 특징은 한마디로 “엇갈림”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6년 가을배추 생산량을 122만 2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9.3%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재배면적은 1.7% 줄었지만 10a당 수확량이 21.4% 늘었기 때문입니다. 공급이 넉넉하니 배추값은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김장 양념의 한 축인 젓갈은 어획량 감소로 오름세이고, 깐마늘도 재고가 줄어 지난해보다 비쌉니다. 그래서 배추 20포기 값이 줄어도 양념값이 그 차이를 상당 부분 메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재료별 가격표: 10월 조사 기준
언론 보도에 인용된 aT 가격정보 기준 주요 김장 재료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사 시점이 조금씩 다르니 날짜를 함께 보세요.
| 품목 | 가격 | 조사 시점 | 지난해 대비 |
|---|---|---|---|
| 배추(소매) | 포기당 5,833원 | 10월 8일 | 12.85% ↓ |
| 무(소매) | 개당 2,292원 | 10월 8일 | 17.94% ↓ |
| 새우젓 | 1kg 20,269원 | 10월 중순 | 32.49% ↑ |
| 멸치액젓 | 1kg 6,268원 | 10월 중순 | 3.01% ↑ |
| 굵은소금(천일염) | 5kg 11,869원 | 10월 중순 | 2.19% ↑ |
| 깐마늘(도매) | 1kg 8,550원 | 10월 16일 | 10.6% ↑ |
같은 새우젓이라도 10월 8일 조사에서는 1kg 18,984원(23.43% 상승)이었고, 열흘 남짓 뒤에는 20,269원으로 더 올랐습니다. 젓갈은 김장철이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몰리는 품목이라 짧은 기간에도 가격이 움직입니다.
새우젓이 특히 많이 오른 이유
보도에 따르면 새우젓·멸치액젓 같은 수산 가공품은 원료가 되는 수산물의 어획량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새우젓은 지난해보다 30% 넘게, 평년보다도 20% 넘게 비싼 수준입니다.
깐마늘은 2026년산 난지형 마늘 재고가 약 8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7.9%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농식품부도 김장 재료 가운데 마늘을 제외하면 대체로 가격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하면서, 마늘 등 가격이 높은 품목의 할인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얼마였나
aT는 해마다 4인 가족이 배추 20포기로 김장한다는 가정 아래 14개 품목의 비용을 조사해 발표합니다. 지난해(2025년) 11월 17일 기준 조사 결과는 201,151원으로, 그 전해 213,003원보다 5.6% 낮았습니다. 이 조사는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 구분 | 4인 가족 김장 비용(배추 20포기) |
|---|---|
| 2024년 조사 | 213,003원 |
| 2025년 조사(11월 17일 기준) | 201,151원 (5.6% ↓) |
| 2026년 | 11월 aT 조사 발표 예정 |
올해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aT 발표 전까지는 위 재료별 가격 흐름으로 대략적인 방향만 가늠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올해 비용은 어떻게 움직일까
지금까지 나온 자료를 종합하면, 배추·무 비용은 줄고 젓갈·마늘 비용은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배추 20포기 기준으로는 주재료 절감 폭이 크지만, 양념을 넉넉히 쓰는 집이라면 전체 김장 비용이 생각만큼 줄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무입니다. 가을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2% 늘지만 평년보다는 9.6% 적을 전망이라, 출하가 본격화되는 11월 가격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섞박지·깍두기를 많이 담그는 집이라면 무 가격을 따로 체크하세요.
주재료와 양념, 사는 시점을 나누는 법
재료마다 가격이 움직이는 방향이 다르니 한꺼번에 사기보다 나눠 사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재료 | 가격 흐름 | 구매 팁 |
|---|---|---|
| 배추·무 | 하락·출하 확대 | 김장 직전에 신선한 것으로 |
| 새우젓·액젓 | 상승 | 정부·지자체 할인 행사 일정 확인 후 |
| 깐마늘 | 상승 | 할인 품목 포함 여부 확인 |
| 고춧가루 | 소폭 상승 | 미리 사서 밀봉 보관 가능 |
| 소금 | 소폭 상승 | 오래 두어도 되는 품목 |
김장 비용 줄이는 실전 방법
- 양을 먼저 정하기: 작년에 남은 김치가 있다면 포기 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비용이 가장 크게 줄어듭니다.
- 절임배추 vs 생배추 비교: 올해처럼 배추가 쌀 때는 직접 절이면 재료비를 아낄 수 있지만, 소금·물·시간이 더 들어가니 가족 일손을 함께 따져 보세요.
- 공동구매·나눔: 이웃이나 가족과 젓갈·고춧가루를 큰 단위로 나눠 사면 단가를 낮추기 쉽습니다.
-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활용: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할인 판매 시기를 확인해 보세요.
- 할인 행사 일정 맞추기: 11월 정부 대책에 포함되는 할인 품목과 기간을 확인한 뒤 장을 보면 효과적입니다.
정부 김장재료 할인 대책 확인하기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초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배추·무·마늘·양파·건고추 등 5대 채소의 가용 물량 확보와, 가격이 높은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이 대책에 담길 전망입니다. 대형 유통업체의 절임배추 예약 판매 동향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할인 기간·할인율·참여 매장은 아직 발표 전이므로, 농식품부 보도자료가 나오면 확인한 뒤 양념 구매 시점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식 확인처: KAMIS 농산물유통정보 · 농림축산식품부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자주 묻는 질문
Q. 올해 김장 비용은 작년보다 확실히 싼가요?
A. 배추·무는 싸졌지만 젓갈·마늘이 올라 전체 비용이 크게 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11월 aT 조사 결과를 확인하세요.
Q. 새우젓은 언제 사는 게 좋을까요?
A. 김장철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몰리는 품목입니다. 정부 할인 대책이 발표되면 할인 품목에 포함됐는지 보고 구매 시점을 정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Q. 배추가 싸니 직접 절이는 게 이득인가요?
A. 재료비만 보면 유리할 수 있지만 소금 값과 시간, 작업 공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일손이 부족하다면 절임배추가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함께 확인하면 좋은 김장 정보
김장 날짜를 정하는 기준과 지역별 김장 적기는 김장 시기 2026 언제? 김장 적기 기준·지역별 시기·배추값 총정리에서,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 이야기와 김치의 날 유래는 인포스토리의 김치의 날·김장문화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겨울 절기 일정은 겨울 절기 날짜 2026~2027, 입동부터 대한까지 정확한 시각 한눈에를 참고하세요.